[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카드가 상업자 표시 전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스타벅스와 국내 최초 커피 브랜드 전용 카드 출시를 알린 데 이어 배달의민족 전용 PLCC 출시를 예고했다.

PLCC는 카드사와 제휴한 기업의 브랜드를 사용하고, 그 기업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이다.

현대카드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달의민족 전용 신용카드 상품의 출시와 운영 및 마케팅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배달의민족 PLCC는 국내 배달 앱 최초의 PLCC 상품으로, ‘배민포인트’에 집중된 혜택이 담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이나 디지털 구독 등 여러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이용 시에도 배민포인트가 적립된다”며 “이는 배달의민족 고객들이 언택트 소비에 적극적이라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해 제공되는 혜택으로, 통상 자사 혜택에 집중되는 PLCC 특성과 차별화된 요소”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친환경 식품 용기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또 지정된 특정 기간에 파격적인 혜택을 선사하는 배달 위크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카드는 스타벅스카드 외에도 ▲대한항공카드 ▲이마트e카드 ▲스마일카드(이베이코리아)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SSG 카드 ▲GS칼텍스 카드 등 다양한 PLCC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