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현대가(家) 건설사들이 서울시내 재정비·재건축 정비사업 수주·분양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정비사업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7월 현대건설은 강남권 최대 규모 재건축 단일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8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정비사업을 따냈다. 

앞서 현대건설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정비사업인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7월까지 현대건설은 정비사업 수주금액이 3조원을 넘어서며 수주 1위에 올라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정비사업 실적 1조2782억원으로 롯데건설에 이어 3위다.

현대건설 컨소시업(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전용 34~179㎡P 총 670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 34~132㎡, 1235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강남 단일단지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별로 ▲34㎡ 237세대 ▲49㎡ 324세대 ▲59㎡ 549세대 ▲112㎡ 59세대 ▲132㎡ 66세대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개포지구는 지난 2016년부터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됐다.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약 4만 세대, 10만 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내에는 개원초(예정)와 개포중(예정), 신설 초교 부지가 자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조성된다.

주변에는 구룡중, 대치중, 대청중, 개포고 등이 위치한다.

분당선 구룡역과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의 이용이 편리해 대중교통환경이 좋고, 양재대로와 영동대로가 인접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주변에는 SRT수서역과 동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자리하고 있다.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롯데백화점 강남점 등의 대형 쇼핑문화시설과 삼성서울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의 의료시설, 종합운동장 등의 체육시설이 가깝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세대 내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HEPA 필터 전열교환장비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발코니 확장시 시야 간섭 없는 유리난간 일체형의 조망형 이중창 및 AL-PVC 창호(2m 높이 이상의 창호에 적용)가 적용된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오프라인이 아닌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당첨자에 한해 서류제출기간 동안 사전예약 형태로 방문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공평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1880억원 규모의 ‘종로구 공평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축공사’에 대한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평 15·16지구 도시정비형재개발 신축공사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87번지 일원 9277㎡ 부지에 지하 8층~지상 최고 17층 규모의 업무·상업시설 2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1개월이다.

공평 15·16지구 사업지는 일명 CBD(중심상업업무지구)로 불리는 광화문에서 서울역으로 이어진 오피스 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정비사업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도시·건축혁신안’ 1호 사업으로 지역의 역사성을 지키고 창조적인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혼합형’ 정비기법을 도입한다.

존치되는 건물과 정비되는 건물이 조화되는 계획안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적용했다.

건물 저층부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옥상정원을 조성하는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최대 도심지인 서울 중심부에서 업무·상업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함으로써 당사가 보유한 높은 건축기술력과 설계·시공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