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우리은행 홍콩 투자은행(IB) 법인 홍콩우리투자은행이 해외법인 최초로 홍콩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국제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홍콩에서 우리은행의 핵심 자회사로서의 역할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S&P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Positive)를 받았다.0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우리금융그룹에서 유일하게 해외IB 플랫폼 및 증권업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에 해외대체투자 등의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점 등을 인정받아 A등급을 받았다.

A는 장기신용등급 중 6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우리은행 투자은행(IB) 그룹의 100% 출자사로 2006년 창립했다.

2019년에는 창립 이래 최대 영업수익 실적을 기록했으며, 세전 자기자본이익률 6.7%, 평균자산순이익률 1.3%를 달성했다.

2018년, 2019년 연속으로 한국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주선 1위(발행금액 기준)를 기록하며 기업의 해외자금 조달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은행 IB그룹 강신국 상무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시중은행 해외법인 최초로 홍콩에서 S&P 국제등급을 받은 것은 IB 전문능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영업의 결과”라며 “이번 등급 취득이 우량사업에 대한 금융주선 등 글로벌 IB영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자체 채권발행 등 자금 조달 채널 다변화로 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