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일 양산에 성공한 초고속D램 'HBM2E'./사진=SK하이닉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D램 'HBM2E'의 양산에 성공했다.

차세대 인공지능(AI)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2일 초고속 D램인 HBM2E의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2E는 FHD(Full-HD)급 영화 124편을 1초에 전달할 수 있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D램 솔루션이다.

HBM2E는 초고속·고용량·저전력 특성을 지닌다. 고도의 연산력을 필요로 하는 딥러닝 가속기, 고성능 컴퓨팅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스템에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상변화, 생물의학, 우주탐사 등 차세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연구에 사용되는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초당 100경 번 연산 수행이 가능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의 부품으로 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GSM담당 오종훈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 제품을 개발하는 등 인류 문명에 기여하는 기술 혁신에 앞장서왔다”며 “이번 HBM2E 본격 양산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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