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왼쪽부터) KT AI/DX융합사업부문 전홍범 부사장,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병원장, 현대로보틱스 서유성 대표이사가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KT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해 병원 내 감염병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병원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비대면 진료 솔루션이 필요한 의료현장의 디지털전환(DX) 사업도 진행한다.

KT는 6월 30일 서울아산병원, 현대로보틱스와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선별 진료소 방문환자와 병원 진료실을 연결하는 '비대면 진료 웨어러블 디바이스'·'사물인터넷(IoT)센서'·'의료전용 영상솔루션' △입원환자 위치와 건강상태를 파악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대면 실시간 케어(스마트환자관리)' △병원 내 물품·자산 관리를 로봇기반으로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 관리 솔루션' 등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아산병원에서 스마트병원 솔루션 실증사업(PoC) 추진을 통해 의료현장 DX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홍범 KT 인공지능·디지털전환(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3사간 협력은 지난 6월 현대로보틱스 투자 이후 첫 번째 사업협력으로, 스마트 감염관리 솔루션 공동개발을 통해 의료기관의 감염병 확산 방지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ICT 역량으로 국민의 삶 변화와 의료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도 서울아산병원 병원장은 “네트워크로 사람, 사물, 데이터 등 모든 것을 연결하는 초연결사회 흐름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장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부사장)는 “현대로보틱스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로봇 및 제어, 물류자동화 기술과 KT의 AI 및 ICT기술이 결합함으로써 의료 분야에서도 한층 더 진화한 스마트 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사가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 혁신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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