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진천 중앙물류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사진=한화큐셀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편의점 물류센터 지붕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섰다. 편의점 운영사는 빈 공간을 활용한 전기 생산, 판매로 새로운 부가수익을 거둘 수도 있게 됐다.

1일 한화큐셀은 충청북도 진천군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진천CDC) 지붕에 1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6월26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BGF는 편의점 CU 운영사다.

한화큐셀은 지붕에 2400여장의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연간 1200메가와트시(MWh) 수준의 전기가 생산된다. 가정용 전력량 기준 연간 14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

'큐피크 듀오'는 한화큐셀의 핵심 제품군으로 주택용, 상업용 기준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등의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제품이다. 제품 출력 저하를 방지하는 '퀀텀' 기술이 적용됐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문장은 “태양광 발전은 유휴부지 활용에 적합한 발전원이고 한화큐셀 고출력 제품은 지붕같이 제한된 면적에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세계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한 제품군을 적극 공급해 국내 태양광의 수준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2019년 11월 태양광 발전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앞으로 태양광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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