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래 NH농협은행 신임 디지털금융부문장./사진=NH농협은행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NH농협은행이 신임 디지털금융부문장(CDO)에 이상래(55) 전 삼성SDS 상무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핵심 전략과제인 ‘디지털 경영혁신’에 힘을 싣기 위해 전통적인 순혈주의를 버리고 외부인사 수혈에 나섰다는 평이다.

현재 농협은행 임원 가운데 외부 인사는 홍명종 준법감시인을 제외하고 신임 이 부문장이 유일하다.

농협은행 부문장은 부행장급으로, 임기는 2년이다.

이 부문장은 대구 영진고, 경북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삼성SDS에 입사해 솔루션컨설팅팀장, 데이터분석사업팀장, 디지털마케팅 팀장 등을 지냈다.

농협은행은 외부 디지털 전문가 영입으로 코로나 19 사태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디지털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디지털 금융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 관련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인물을 중용했다”며 “디지털 금융 조직을 강화하는 만큼 디지털 금융의 티핑 포인트(급변점)를 만들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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