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조병옥 음성군수, 허윤홍 GS건설 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신사업 확장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허 사장은 태양광시장 진출과 모듈러주택사업 본격화에 이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PC)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GS건설은 금번 PC사업 진출을 통해 허 사장이 총괄해 주도하고 있는 프리패브(Prefab) 모듈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PC공법은 슬라브, 기둥, 보, 벽체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방식을 말한다.

GS건설은 24일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조병옥 음성군수 등 협약당사자와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충북 음성군 중부일반산업단지의 약 15만㎡(4만5000평) 규모 부지에 연간10만㎥(입방미터)의 PC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7월 착공에 들어가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 음성 PC공장은 최신 자동화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총 투자규모는 향후 증설계획까지 고려하면 1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GS건설 허윤홍 사장은 “국내 PC사업과 기존에 인수한 해외 2개사의 목조패널라이징, 철골모듈러사업을 통해 GS건설이 한단계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향후 각 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프리패브(Prefab) 모듈러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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