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 모습./사진=뉴시스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LG전자의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직 사장급 인사 등 3명을 입건했다. 18일 시작했다가 중단했던 압수수색도 나흘만에 재개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2일 LG전자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중단한 것은) 암호해제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라며 “밤이 늦어 압수수색을 중단하고 봉인 조치했는데 오늘 압수수색을 다시 재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8~19일 이틀에 걸쳐 서울 중구 LG서울역 빌딩 LG전자 한국영업본부와 마포구 LG CNS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는 국내 영업을 맡고 있는 부서다.

경찰은 2013~2015년 LG전자 국내 영업본부에서 채용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입건자 수가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며 “그동안 관련자 10여명을 소환조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추가 소환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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