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에 총 3.6조원 투입...유동성 위기 일단 진화

두산重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

문기수 기자 승인 2020.06.01 18:34 의견 0
/두산중공업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자금 1조20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일단 유동성 위기의 급한 불은 껐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개선된 재무건전선을 바탕으로 가스터빈 사업, 친환경 발전사업을 중심으로하는 역량을 집중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1일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용하고 1조2000억원의 추가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두산그룹은 이날 채권단의 추가지원 결정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지원으로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산은과 수은은 3월 1조원 규모의 한도대출을 허가했다.

4월에는 5억달러 규모 외화사채를 약 6000억원의 원화대출로 전환해줬다. 이어 4월말 두산그룹으로부터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제출받고 8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날 결정된 1조2000억원의 추가지원금까지 포함하면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원규모는 총 3조6000억원에 달한다.

두산그룹은 성실한 이행을 통해 채권단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을 차질없이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금을 모두 상환하게 되면 두산중공업은 차입금을 3조원 이상 감축해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건건성을 크게 개선할수 있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가스터빈 발전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큰 축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획기적 개편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도 확대한다. 새롭게 친환경 수력발전사업, 태양광 EPC사업 등을 추진하고 수소 생산 및 액화 등 수소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정부의 관심과 채권단의 지원에 힘입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사업동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게 됐다”면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미래 혁신기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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