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롯데홈쇼핑이 최상위 유료회원제를 통해 상위 1%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마케팅을 강화한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회원제 ‘엘클럽’이 단기간 내에 예상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함에 따라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최상위 구매고객에 대한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상위 1%를 위한 최상위 유료 회원제 ‘프리미엄 엘클럽(L.CLUB)’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운영 중인 유료회원제 ‘엘클럽’ 고객은 전체 고객의 약 2% 수준이지만 이들의 지난해 구매금액은 롯데홈쇼핑 전체 판매금액의 약 10%를 차지했다. 또한, 연간 구매금액은 일반 고객과 비교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가입고객 중 지난 1년 간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1500명을 선별해 프리미엄 엘클럽 고객을 선정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엘클럽 고객중 상위 1500명의 연간 구매금액은 2000만원에 달한다. 연령대는 30대,40대가 50%를 차지했다.

가입고객에게는 구매실적에 따라 블랙, 블루, 레드 등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눠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비는 10만원이며 ▲웰컴 기프트 ▲최대 15% 할인 ▲무료배송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항목별로 매월 제공된다.

또한, 생일 기프트를 지급하고, 전용상품몰도 운영할 예정이며, 등급에 따라 ‘시그니엘 호텔 럭셔리 패키지’, ‘롯데 프리미엄 문화공연 초대권’을 제공한다.

매년 ‘엘클럽’ 고객 중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상위순으로 ‘프리미엄 엘클럽’ 고객을 선정하고, 동의를 얻어 가입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 유료회원제 ‘엘클럽’을 론칭했다. 연회비 이상의 할인 혜택, 적립금 제공 등 차별화 서비스로 현재까지 가입자 수가 25만 명을 돌파했다.

엘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재가입 의사가 90% 이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롯데홈쇼핑측은 전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온라인 쇼핑채널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쇼핑뿐만 아니라 여행, 문화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 차별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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