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S전선.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LS그룹이 디지털 기업으로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자열 LS 회장은 2015년부터 ‘R&D 스피드업’과 ‘디지털 전환’을 미래 준비 전략으로 제시하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LS 계열사 LS전선은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가장 적합한 케이블을 추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 ‘커넥트LS(ConnectLS)’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환경에 적합한 케이블을 찾기 위해서는 사양서를 보면서 여러 조건들을 고려해 허용전류를 계산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송전망을 비롯해 각종 건설, 산업현장 등에서 사용되는 케이블의 종류가 수백 종에 이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어플을 이용하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커넥트LS는 케이블의 수와 길이, 전압, 배열 방식, 매설 깊이, 주위 온도 등 각종 조건들을 선택하면 가장 적합한 케이블을 추천해 준다.

회사는 이 앱이 전문 엔지니어가 없는 소규모 건설현장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향후 커넥트LS를 통해 모은 고객 정보들을 빅데이터로 활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케이블의 구매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LS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인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케이블 사업에 빅데이터와 IoT, AI 등을 접목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앱은 초고압(HV), 중저압(MV/LV), 버스덕트(Busduct) 등 3종으로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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