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발생 추이./그래픽=뉴시스

[포쓰저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돼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폭발 조짐을 보이던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 불길이 일단 잡히는 모습이다.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새 27명이 추가돼 누적 1만146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2명은 해외유입 관련이고, 순수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5명이다.

하루 지역감염 건수가 10명대로 줄어든 것은 26일 이후 닷새만에 처음이다.

최근 국내 지역감염 발생 건수는 19일(9건)까지 한자릿수를 보이다가 쿠팡 첫 확진자(부천시 24번 환자)가 발생한 23일을 전후해 두자릿수로 늘기 시작했다.

26일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되면서 이태원 클럽-서울삼성병원에 이어 수도권 세번째 집단감염 파도가 일었다.

일일 지역감염 건수는 28일 68명으로 급증한 뒤 29일에도 55명을 기록하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쿠팡 물류센터 발 확진자는 23일 첫 환자 발생 이후 26일 8명이 추가되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쿠팡 관련 확진자는 28일 46명 추가되면서 수도권 감염폭발 불안감이 극에 달했지만 다행히 29일엔 20명으로 줄고, 30일엔 6명에 그치며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 27명의 발생 지역은 서울 6명, 경기 12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21명을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외 울산 2명, 부산 대구 대전 제주 각 1명씩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서울 5명, 경기 7명, 인천 3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부산·대구·대전·울산·제주의 신규 환자는 모두 해외유입 관련이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총 270명이 됐다.

격리해제된 인원은 하루새 7명이 늘어 1만405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19명이 증가해 총 793명이 됐다.

검사건수는 하루새 7921건이 늘어나 지금까지 총 91만822건이 실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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