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콜센터와 업무환경이 비슷해 집단감염이 우려됐던 서울 충정로 KB생명보험 영업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명으로 늘어났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첫 확진자인 보험설계사와 접촉한 직원 116명에 대해서는 전수검사가 진행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영업점이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센트럴플레이스 건물 7층은 전체 폐쇄됐다.

해당 영업점은 서울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 인근에 위치한다.

영엄점 직원들은 모두 6월 10일까지 자가격리됐다. 

KB생명은 이후 직원들의 건강과 심리적 상태를 감안해 영업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KB생명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해당 층을 폐쇄하고 2주간의 폐쇄 조치에 들어간다”며 “이미 방역을 마쳤고 116명 전원 모두 검사를 실시해 남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확진자가 나온 영업점은 밀폐된 공간에서 전화영업을 하는 곳으로 콜센터와 업무환경이 비슷해 집단감염이 우려됐다.

KB생명 관계자는 “신계약을 받는 영업점이기 때문에 콜센터처럼 좌석 간격이 좁지 않다”며 “칸막이 50㎝, 개인 간 좌우 거리 최소 120㎝, 앞뒤 140㎝ 정도로 서울시 콜센터 운영가이드 보다 좋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