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선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왼쪽에서 4번째)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서울시가 빠르게 변화하는 건설환경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27일 대한토목학회, 대한건축학회, 정보통신공사협회, 대한건설협회, 건설기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등 6개 민간전문기관과 전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6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건설기술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선진 제도 및 민간 사례 연구·조사, 관련정보 공유, 포럼, 아카데미, 워크숍, 시범사업 등 전략적 협력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건설기술 본격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홍보 및 국제관계 관련업무 등을 협력한다.

스마트건설은 기존 설계·시공·안전 등 건설분야에 BIM(건축정보모델), 드론, 로봇, AR·VR(가상현실),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듈러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해 건설 과정의 디지털화, 자동화, 안전관리 등 건설 생산성 및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최첨단 건설기술이다.

BIM 기술은 2020년 12월 개통예정인 월드컵대교 연결로 일부 설계에 도입됐으며 2020년 발주예정인 영동대로지하공간복합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 등에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을 위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건설과 신설을 추진하고, 올해 중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스마트건설 기술의 확산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의 재해율 감소, 도로 구조물 시공기간 단축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각 기관과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서울시가 앞장서서 세계를 이끄는 혁신형 도시인프라를 만드는 서울형 스마트건설 모델을 구축해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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