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국제 조달시장 공급용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CT-G7’의 생산 확대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주요 공급처인 인도 내 봉쇄령으로 경쟁사들의 주요 공장 가동률이 30%대로 낮아진 상황을 적극 활용하기 위함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청주공장에 CT-G7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대폭 충원해, 24시간 체제로 공장 가동 및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 HIV 치료제인 CT-G7은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3개 성분을 복합한 개량신약으로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았다.

CT-G7의 생산시설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올해 초 FDA 실사에서 무결점으로 통과하며 상업생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 바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상반기 중으로 연구 및 생산 인력의 15%를 증원해 청주 및 진천공장에 신규인력을 배치하고, CT-G7 및 기타 케미컬 제품의 글로벌 생산 확대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