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중공업지주는 1분기 연결재무재표 기준 영업손실 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순손실도 360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됐다. 매출은 5조71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했다.

지주 전체 연결 매출의 4분의 3이상을 차지하는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큰폭으로 악화되면서 전체적으로 상황이 나빠졌다.

현대오일뱅크는 1분기 매출 4조4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의 1008억원에서 마이너스 5632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12.8%로 급감했다.

회사 측은 "유가급락으로 인한 월물차 손실 및 재고평가손실 발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 제한 및 산업생산 차질로 경질유 제품 크랙 하락으로 적전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비정유 부문 자회사인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글로벌서비스 등의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현대중공업지주의 1분기 매출구성을 보면 현대오일뱅크가 7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 11.1%, 현대일렉트릭 6.7%, 현대글로벌서비스 4.7%, 현대로보틱스 0.8% 순이다.

현대중공업지수 1분기 자회사별 실적 개요./자료=현대중공업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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