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5182억1600만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8.8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33억3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7% 줄었다. 

매출액은 11조2234억6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96% 늘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주춤했지만, 1분기 중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됐음에도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순영업이익 호조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라며 "1분기 매출은 외환파생상품 거래량이 크게 늘어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7769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추세에도 핵심예금 유치 노력의 성과로 조달비용이 감소하며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 기여가 본격화되며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대출자산은 1분기 기업대출이 5.7%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2.8%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경기침체로 인한 건전성 훼손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5%, 연체율 0.35%를 각각 기록했다.

우량자산 비율은 85.8%, 고정이하여신(NPL)에 대한 커버리지 비율도 120.7%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7%, 총자산이익률(ROA)은 0.61%를 달성했다.

우리은행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은 5035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7% 감소했다.

매출은 10조7754억1100만원으로 85.47% 늘었고, 영업이익은 6986억3700만원으로 17.78% 줄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510억원, 우리종합금융 134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금융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몇 년에 걸쳐 이룬 ’안정적 수익창출 능력과 탄탄한 건전성 관리 능력’으로 불확실성이 큰 현 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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