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가 25일 대구 달서구 아젤리아 호텔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지주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로봇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현대로보틱스를 신규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로봇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현대로보틱스’로 신규 설립하는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분할기일은 5월 1일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분할을 통해 그룹의 신사업 추진 및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설법인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사업에 맞는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2019년 재무제표 ▲분할계획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승인했다.

2019년 재무제표는 연결기준 매출 26조 6303억원, 영업이익 6665억원, 당기순이익 1153억원으로 승인됐으며, 현금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1만8500원으로 확정됐다.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신재용 서울대학교 교수(경영대학)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사업에 대한 투자 및 그룹사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그 성과를 주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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