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오경선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홈 케어(SK매직)와 모빌리티(SK렌터카) 부분 수익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지만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연간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손실 1219억7700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093억4200만원원으로 전년 대비 18.1% 감소했다.

매출액은 13조541억4000만원으로 3.2% 늘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조5330억8400만원응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4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09억7300만원, 1606억9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SK매직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99억원으로 전년 대비 58.1% 급등했다. 매출액도 판매액, 렌탈계정이 고루 증가하면서 33.5% 늘었다.

렌터카 사업을 하는 카라이프(Car-Life)의 경우 작년 1월 인수한 AJ렌터카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이 1조7499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전년 대비 67.0%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205억원으로 같은 기간 204.2% 급등했다.

정보통신과 상사부문 실적은 악화됐다.

정보통신 사업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매출액은 12.5% 늘었다.

상사 사업은 영업적자 783억원을 기록했다.

워커힐을 운영하는 호텔사업부문은 매출액 2753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사업부문 581억원의 매출에 961억원 영업적자를 나타냈다.

SK네트웍스는 “작년 4분기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에 따른 중동사업 미회수 채권 전액에 대한 손실 처리와, 호주 석탄사업 철수 결정으로 인한 지분가치 손실 발생 등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에 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재적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회계반영을 통해 향후 불안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했다”며 “연말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SK네트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00억원 수준에 이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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