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DLS 피해자 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11월26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DLF 사태 관련 금융당국의 책임 촉구 및 금융위·금감원·고용보험기금 감사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태 영향으로 개인 대상 사모펀드 판매 잔액이 줄어드는 추세다.

5일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사모펀드 개인판매잔액은 23조9156억원으로 한 달 전 (24조1120억원)과 비교해 1964억원(0.81%) 줄었다.

사모펀드 개인판매 잔액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째 감소세다. 개인 판매 비중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

개인 판매 비중도 지난해 5월말 7.25%로 최고치를 찍고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개인투자자들이 사모펀드 시장을 떠나는 이유는 펀드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이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함펀드(DLF) 사태가 연이어 터져 사모펀드에 대한 신뢰가 추락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DLF 사태는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계좌 감소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계좌는 3만7309개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찍은 지난해 6월말보다 37.1%(2만2106개) 감소한 수치다.

DLF상품을 주로 판매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감소 폭이 컸다.

우리은행 사모펀드 판매계좌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7094개로 6월 말 대비 54.9% 줄었다. 하나은행은 12월 말 기준 9334개로 6월 말 대비 4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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