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분기 실적/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연간 순이익이 2029억4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5% 감소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7015억9200만원, 영업이익은 917억42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보다 30.9%, 64.8% 상승했다.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 2018년 4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당시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현금이 유입된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치상 감소한 것”이라며 “순이익에 일회성으로 반영된 투자주식처분이익 3892억원을 제외하면 2019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실질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3공장을 비롯한 전체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환율 개선효과로 전년 대비 165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매출상승의 영향으로 360억원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공장 가동률의 개선과 3공장 생산제품의 매출인식으로 전년동기 보다 75.8% 증가한 3133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와 생산제품 구성의 변화로 전년동기 대비 830.1%나 증가한 1069억5900만원이다.

순이익(2106억2200만원)은 2018년 4분기 순이익에 일회성 현금 유입이 반영된 이유로 3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증가와 관계회사 손익개선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교하면 376.5%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CMO(위탁생산) 12건, CDO(위탁개발) 18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또 올해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3공장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3공장 생산규모의 60%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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