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사진)가 최근 잇따른 압수수색 등에 따른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홈앤쇼핑은 20일 오전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종삼 대표에 대한 사임계를 수리,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종삼 대표는 전날일 19일 홈앤쇼핑을 둘러싼 경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사임계를 제출했다.

최 대표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홈앤쇼핑 측은 설명했다. 

홈앤쇼핑은 임시이사회를 통해 최상명 이사를 비상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후 빠른 시일내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 대표이사를 뽑을 예정이이라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최근 사회공헌기금 횡령·전직 고위공무원 뇌물수수 등 각종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내홍을 겪어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달 25일 기부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 등으로 서울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월 2일 콜센터 직원의 위장취업과 관련된 혐의로 홈앤쇼핑의 콜센터 월앤비전도 압수수색했다. 윌앤비전은 홈앤쇼핑이 콜센터 업무를 도급한 5개 업체중 하나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