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섭 신임 CJ그룹 홍보실장.
한광섭 신임 CJ그룹 홍보실장.

[포쓰저널=염지은 기자] 한광섭(58) 전 삼성물산 전무가 CJ그룹 커뮤니케이션실 홍보실장에 취임한다.

4일 CJ 관계자에 따르면 한 신임 실장은 지난해 12월 CJ에 영입돼 교육을 받아왔으며 오는 8일 취임한다.

한광섭 실장은 같은 삼성 출신인 박근희 CJ 부회장이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실장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홍보팀 뉴미디어담당(상무),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 온라인홍보그룹장 (상무),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략홍보그룹장(전무) 등을 거쳤다. 2013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전략홍보그룹장(전무)을 지냈다.

한국광고주협회 뉴미디어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했다.  2016년 3월부터 한국PR협회 회장을 맡아 왔다. 1961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CJ그룹의 대외 언론 업무를 총괄해온 경향신문 기자 출신의 정길근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CJ제일제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장영석 CJ제일제당 상무는 다시 그룹으로 옮겨 한광섭 부사장과 보조를 맞춘다. 한 부사장과 장 상무는 같은 성균관대학교 동문이다.

박근희 부회장에 이어 그룹의 대외 언론홍보 창구도 삼성 출신이 총괄하면서 CJ그룹 내 삼성맨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 부회장은 삼성 구조조정본부 출신으로 삼성캐피탈, 삼성카드, 삼성생명 대표 등을 지냈다. 지난해 8월 CJ 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3개월 만에 손경식 회장, 김홍기 총괄 부사장과 함께 CJ주식회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출신 구창근 대표와 삼성전자 출신 이경배 대표가 각자대표로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2대 주주로 있어 경영권 승계의 핵심 계열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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