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총괄 TaaS 본부 신설

현대차·기아 TaaS본부 송창현 본부장./사진=현대자동차

[포쓰저널=정환용 기자] 현대차·기아는 전사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송창현 사장을 임명한다고 16일 밝혔다.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는 차량 또는 이동 수단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개념으로, 포괄적인 수송 서비스를 뜻한다.

신설되는 TaaS본부는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략 수립부터 기획, 개발, 운영까지 전담하며 전사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게 된다.

TaaS본부는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통합 △사용자 데이터에 근거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도입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제고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협업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의 조성 역할 등을 수행한다.

신설 TaaS 본부장에는 송창현 사장을 영입해 선임했다.

송창현 사장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쌓았다.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를 거쳐 네이버랩스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S/W 전문가 송창현 사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자동차산업 프레임에서 벗어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해 나간다.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기아는 고객 관점에서 획기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라며 “정부와 타 모빌리티 기업들과 협력해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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