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협약

15일 창원노동고용지청에서 열린 쿠팡과 창원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체결한 지역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에서 (왼쪽부터) 유해종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 박명종 창원시 경제일자리국 국장이 행사 종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창원시

[포쓰저널=조혜승기자] 쿠팡은 15일 창원시와 고용노동부 창원시청과 지역 일자리 창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고 창원시에서 32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쿠팡은 2025년까지 국내에서 5만개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에 한층 다가섰다.

협약 내용에는 진해 두동지구 스마트 물류센터 신설 때 창원시민과 취업취약 계층을 직원으로 먼저 선발하고 근로자 고용안정, 근로조건 개선, 산업재해 예방 노력 등이 담겼다.

세부 사항은 향후 정해질 예정이다.

쿠팡의 이날 신규 고용 발표는 창원시를 포함한 경남지역 3개의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쿠팡은 이달 19일부터 5월 7일까지 약 3주간 주 2회에 걸쳐 진해구청에서 채용행사를 열 예정이다. 다음달 12일 오픈하는 진해 물류센터 직원 100명 규모를 1차로 채용한다. 현재 창원, 진해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우선 모집하고 있다. 내년까지 관리, 배송 담당 직원 3200명에 대한 채용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물류센터 개소와 지역민을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구인을 워크넷 등에 홍보하고 구직자 인력풀 구성 등 필요한 행정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전국 30개 이상 도시에 100개가 넘는 독자적인 물류센터를 건립한 상태다. 신규 물류센터가 들어선 곳마다 수천 개의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가 생겨났다.

또 지역에서 발생하는 고용격차를 줄이기 위해 여성과 중장년층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에만 2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직접 만들었다. 또 신규 지역 7곳에 총 1조원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는 “지난주 신규 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업무협약 발표 직후 창원시 주민들에게 채용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쿠팡의 물류인프라 구축은 좋은 일자리 창출의 발판이 될 것이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지역주민 우선 채용을 진행함으로써 동시에 고객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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