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정환용 기자] LG유플러스는 인지재활 프로그램 기업 엠쓰리솔루션과 함께 인지저하증 예방·관리솔루션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지저하증은 노인성질환인 ‘치매’란 단어가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순화한 용어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단어를 바꾸는 치매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최근 65세 이상 인구 중 10% 이상이 인지저하증을 앓고있고,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17조 원 이상의 관리비용이 발생하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와 엠쓰리솔루션은 5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활용한 비대면 인지훈련을 통해, 경도 인지저하증이 중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환자의 학습상태 정보를 총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엠쓰리솔루션은 PC, 스마트패드, 키오스크,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하는 비대면 인지재활 프로그램 ‘베러코그’를 개발했다. 이는 전국 70여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양사는 이 프로그램을 5G, 인공지능, XR 등 ICT를 접목한 시니어 인지재활 서비스로 확대한다. 추가로 디지털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콘텐츠도 공동개발한다.

이 솔루션과 기기 공급을 위해 양사는 △전국 지자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대상 B2G2C 시장 개척 △병원, 데이케어센터, LG유플러스 고객 대상 시장 개척 △대형TV 서비스 구현 △프로그램 활용한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발굴 등에 협력한다.

LG유플러스 박종욱 CSO는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인지저하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환자와 보호자의 눈높이에 맞는 예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역량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엠쓰리솔루션 이선우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으로 인지저하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ICT를 활용한 예방·관리 솔루션을 통해 고령 사회에 건강한 노후 생활을 이어 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