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시스템 제공, 선진 재택근무 문화 정착

넥슨 사옥 로비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사진=넥슨

[포쓰저널=정환용 기자] 넥슨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1년 넘게 다양한 재택근무 환경을 지원하며 안정적으로 지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넥슨은 임직원들이 어려움 없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회사 원격 접속 시스템과 가이드를 제공했다. 메일과 메신저를 비롯해 협업 툴, 화상 회의, 원격 조작을 위한 시스템을 제공해 1년 넘는 재택근무 기간에도 신작 출시와 업데이트 등을 소화하고 있다.

재택근무로의 안정적인 전환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유연한 기업문화가 뒷받침됐다. 넥슨 관계자는 “창업 초창기부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메일과 메신저, 온라인 협업 툴을 이용한 효율적인 소통과 의사결정을 지속해왔다”며 “덕분에 업무가 온라인 기반 ‘언택트 워크’로 전환돼도 수천 명의 임직원들이 업무와 소통에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해 나갔다”고 말했다.

넥슨은 재택근무가 지속되면서 직원 복지와 지원에도 변화를 줬다. 개발직군 직원 대상으로 제공되던 다양한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 제공해, 더 많은 직원들이 자리를 옮기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넥슨 직원이 비대면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넥슨

코로나19로 우울해지는 일명 ‘코로나 블루’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비대면 심리상담도 지원한다. 넥슨이 2017년부터 운영중인 전문 심리상담 ‘내마음읽기’ 프로그램은 3월부터 비대면상담과 화상 코칭으로 지원해 재택근무 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넥슨은 재택근무로 인해 변화된 조직 내 소통과 조직관리를 돕기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조직관리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 강연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지원하고, 부서·직무 간 언택트 사내 영상 콘텐츠 ‘월간넥슨인’ 등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사내 TF 구성해 사옥 방역 관리 △코로나19 관련 직원과 가족 건강상태 파악 △코로나19 확산세 반영한 근무정책 조정 △직원 대상 마스크, 소독제, 간식박스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직원 대부분을 재택근무로 대체했음에도 2020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 지역 매출은 전년대비 84%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 2월에는 임금체계 상향 개편을 발표하고 3년 만에 대규모 채용 계획도 밝혔다.

넥슨 인사실 정창렬 실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업무에 매진해주고 있는 직원분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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