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독자경영 아래 8년 만에 4000억대 매출

[포쓰저널 윤수현 기자] bhc치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bhc치킨은 2020년 매출이 4004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래 8년만의 쾌거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32%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2014년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시작으로 2016년 매출 2000억원, 2019년 매출 3000억원을 넘겼다.

독립적인 법인 운영으로 불필요한 곳에 비용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bhc 측은 설명했다. 또 판관비를 고정비화함으로써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이익 대부분이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bhc치킨 임금옥 대표는 “꾸준히 추진해 온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품질 강화를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bhc치킨은 올해 1~2월 가맹점 매출도 전년대비 22% 증가해 지난해 기록한 역대 1~2월 매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언택트 소비 시대를 맞아 치킨과 같은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올해 첫 신메뉴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것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 경영에 더해 소비자들의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올해도 더 맛있는 제품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업계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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