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WD·AWD 모델 출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연비 최대 14.5km/L

토요타코리아가 13일 강남 식물관PH에서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했다./사진=정환용 기자

[포쓰저널=정환용 기자]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미니밴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13일 공식 출시했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 밴으로 출사표를 던진 뉴 시에나는 전작의 3.5L 가솔린 엔진보다 체급을 대폭 낮춘 2.5L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했다. 가솔린 엔진의 최대출력 189마력을 더해 합산출력 24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힘을 가졌다.

토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TNGA)가 적용된 뉴 시에나는 전고와 지상고를 낮추고 휠 간 거리를 늘려 전작보다 인상이 날렵해졌다. 대형 SUV와 다목적 밴의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

뉴 시에나는 2.5L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최대 246마력의 힘을 낸다./사진=정환용 기자

외관보다 실내 디자인에 많은 변화가 보였다. 2열 도어는 킥 센서가 적용돼 손을 대지 않고도 문을 열 수 있다. 문을 열고 오토만 시트에 앉으면 624mm까지 앞뒤로 움직여 공간 활용도가 높다.

2열 시트에 적용된 오토만 시트는 앞뒤로 624mm 움직일 수 있다./사진=정환용 기자

9인치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계기판은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됐다./사진=정환용 기자

2WD 모델에는 썬루프 뒤 상단에 11.6인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1열 열선·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무선충전기, JBL 오디오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상단 11.6인치 디스플레이는 2WD 모델에만 적용된다./사진=정환용 기자

뉴 시에나 AWD 모델은 토요타 E-four 시스템을 장착해 파트타임 4륜구동으로 작동한다. 평소에는 앞바퀴로만 달리다가 눈길이나 빗길에서 네 바퀴의 회전 수가 달라지면 4륜구동으로 자동 전환되며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준다.

특이하게 뉴 시에나는 2WD 모델보다 AWD 모델이 200만 원 더 저렴하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AWD 모델은 6200만 원, 2WD 모델은 6400만 원이다.

3열 좌석을 접고 2열 시트를 최대한 앞으로 밀면 차박 등 캠핑도 가능하다./사진=정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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