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매년 전기차 50만대 분량 분리막 생산

SKIET 창저우 분리막 공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포쓰저널=정환용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강소성 창저우에 위치한 분리막 2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SKIET는 지난해 11월 창저우 1공장 상업 가동을 시작한 뒤 5개월 만에 2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SKIET는 2공장 총 생산능력 3억4000만㎡ 중 1억7000만㎡를 부분 가동하면서 기존 1공장 생산능력인 3억4000만㎡를 포함해 중국에서만 5억1000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매년 전기차 약 50만대에 필요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2공장의 나머지 생산라인은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2공장 생산능력을 더하면ㄴ 2024년 SKIET 분리막 생산능력은 27억3000만㎡가 된다.

SKIET는 ‘축차연신’, ‘세라믹코팅분리막(CCS)’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지난해 티어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 현대기아차 등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완성차 업체들을 말한다.

SKIET 노재석 사장은 “성능과 안전성 모두 잡은 프리미엄 분리막을 공급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시장 선두 체제를 구축하기위해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지속해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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