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첫날 1만8015대 판매 호조
2주간 약 2만4000대 계약, 연간 판매 목표량 30%
14유닛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탑재, 최대출력 700W

기아가 새로운 세단 K8을 8일 공식 출시했다./사진=기아자동차

[포쓰저널=정환용 기자] 기아자동차가 8일 신형 세단 K8의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새롭게 공개한 디자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K8에 반영했다. 대비되는 개념을 새롭게 융합하는 디자인이 반영된 K8은 새로운 기아 로고를 기반으로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을 겸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 등이 적용됐다.

실내 공간은 퍼스트 클래스 공항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에 적용하고, 이를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연결해 일체감을 더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자 대비되는 개념을 결합해 만들어내는 새로운 효과로, 서로 대조되는 조형·구성·색상 등을 조합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K8 인테리어./사진=기아자동차

실내 곳곳에 적용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제한속도를 넘으면 붉은색으로 바뀌어 시각적인 주의 효과를 더해준다. 야간 운전 시 밝기를 낮춰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1열 좌석은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전동 익스텐션 시트 △앞좌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옷걸이형 헤드레스트 등을 갖췄다. 2열 좌석은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 고급형 헤드레스트, 3존 공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K8은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3.5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8마력, 최대 토크 25.3kg·m, 복합연비 12.0km/ℓ의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대거 적용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진 가이드 램프 등이 운전자를 도와준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279만원, 노블레스 3510만원, 시그니처 3868만원 △3.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618만원, 노블레스 3848만원, 시그니처 4177만원, 플래티넘 4526만원 △3.5 LPI 프레스티지 3220만원, 노블레스 3659만원이다.

기아 K8은 사전계약 첫날 1만8015대를 계약한 데 이어, 7일까지 총 2만4000여 대를 계약했다. 이는 기아가 연간 국내 K8 판매 목표로 설정한 8만 대의 약 30%에 해당한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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