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정환용 기자] LG유플러스가 에너지 사용량 감소를 위해 에너지원 점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LGU+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이중 환경 부문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통신국사는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하고, 장애방지와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격으로 제어한다.

LGU+는 원격 제어 시스템에 에너지원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한다.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되면 확인이 어려웠던 에너지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LGU+는 연내 100여 개 가입자가 집중된 국사에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사로 시스템 구축을 확대한다. LGU+는 이 시스템으로 국사 당 약 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통신국사 내 외기냉방 시스템 도입 확대 △네트워크 장비 전력 효율화 추진 △사옥, IDC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재가동해 전력 사용량 감축 등을 실행한다.

이밖에도 LGU+는 ESG 경영을 담보하기 위해 전담 안전/보건 관리조직의 구성과 역할을 확정했다. 조직 총괄은 최고인사책임자(CHO)가 맡고 구성은 네트워크, 기업,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 기술/영업 등으로 짜여진다.

안전/보건 관리조직은 모바일 기지국 소방시설 개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 국제표준인증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을 담당한다.

LGU+ 황현식 대표이사는 “안전·보건·환경 경영에 관한 사항의 개선과 사고·오염 예방 활동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주기적인 이행상태 점검을 통해 발전시킬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근로자와 이해관계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모든 작업에 앞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LGU+는 에너지·탄소배출 저감 노력으로 2020년 1054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했다. 4만여 대의 친환경 정류기를 도입해 연간 2800만kWH의 전력,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