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PT그룹과 클라우드 사업 협약
아세안 국가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

KT 문성욱(왼쪽) 본부장과 FPT 스마트 클라우드 레 홍 비엣(오른쪽) 대표가 비대면으로 진행된 B2B클라우드 사업 관련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하고 있다./사진=KT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KT가 베트남의 기업용(B2B)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KT는 베트남 ICT(정보통신기술)기업 FPT그룹과 손잡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베트남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한다.

FPT그룹 계열사인 FPT 스마트 클라우드와 KT는 최근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FPT그룹은 세계 48개국에 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공공클라우드(G-Cloud)와 금융클라우드(F-Cloud) 등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가 베트남 현지에 보급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서비스를 활용한 기업들은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사업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할수 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그동안 축적된 KT의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베트남에서 가장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세우기로 했다.

▲맞춤형 클라우드 상품 판매 및 마케팅 ▲베트남에 최적화된 DX 인프라 및 솔루션 구축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조인트 워킹 그룹)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KT 클라우드의 아세안 시장 진출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KT는 충남 천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국내외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 Cloud Data Center)를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국가에도 설립할 방침이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국내 최초 클라우드 사업자이자 국내 최대 IDC 사업자인 디지코 KT의 경쟁력을 신흥국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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