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확보-개발사 인수에 4천억원 투입"

남궁 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사진=카카오게임즈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라인업확대를 위해 유망 IP(지적재산권)를 가진 게임 개발사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5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전환사채 5000억원 중 10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4000억원은 타법인 취득 자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전환사채 발행은 카카오게임즈 이사회를 통해 이날 최종 결정됐다.

전환가액은 5만2100원이며, 표면이자는 0%다.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3월31일 시작해 2026년 2월28일 종료된다.

전환사채 발행에는 하나은행, KB자산운용, KB증권, DB증권, DB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아이비케이캐피탈,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대구은행, 신한금융투자, 에스타이거게임즈, BNK투자증권, 신한캐피탈, 오라이언자사운용,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흥국생명, SP증권 등 총 30곳이 참여한다.

지난해 9월 상장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는 공모자금중 85%를 IP 확보와 개발사 인수 등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당 2만4000원에 16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총 3840억원을 조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말 1935억원을 투입, 게임회사 넵튠을 인수했다.

자회사 카카오VX에 500억원 규모의 출자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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