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 후보에
시상식 4월26일 오전 9시 개최

15일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배우로는 처음으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포쓰저널] 영화 '미나리'가 올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에서 작품상, 감독상(리 이삭 정), 남우주연상(스티브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Score) 등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15일 올해 오스카상 각 부문별 수상작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작품상 후보에는 '미나리'와 함께 '아버지'(The Father), '유다와 검은 메시아'(Judas and the Black Messiah), '맹크'(Mank), '유목민의 대지'(Nomadland), '약속의 소녀'(Promising Young Woman), '쇠 소리'(Sound of Metal), '시카고7 재판'(The Trial of the Chicago 7)등 8개 작품이 올랐다.

한국계 미국인인 리 이삭 정 감독은 에머럴드 퍼넬(약속의 소녀), 데이비드 핀처(맹크), 클로에 자오(유목민의 대지) 토마스 빈터버그(언아더 라운드·Another Round) 등과 감독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스티브 연은 남우주연상을 노리게 됐고, 윤여정(74)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지난해 아카데미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지만, 한국 국적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윤여정이 처음이다.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4월26일 오전9~낮 12시 열린다.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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