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6276억원 48% ↑순이익 2404억원 270%↑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포쓰저널=조혜승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362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37%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6276억원으로 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404억656만원으로 270% 급증했다.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도 3870억원으로 23% 늘었다. 반면 4분기 순이익은 317억원으로 22% 줄었다.

회사 측은 유럽 시장에서 제품 가격이 안정화되고 견조한 처방이 지속된 데 이어 미국에서도 주요 의약품 처방이 늘어난 점이 실적 개선 기반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미 지역 트룩시마 처방 확대가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지역 유통 협력사인 테바에 따르면 트룩시마가 처방 1년 만에 미국시장에서 작년 말 기준 24%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올해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피하주사제 ‘램시마SC’가 지난달 프랑스에서 신규 출시된 이후 이달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핀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고농도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판매 지역 확대와 신규 제품 출시, 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판매 등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이끌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