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12월부터 총 16일 생산중단

2일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 쌍용차 부품협력사들이 평택공장 북문에 응원의 현수막을 내걸었다./사진=쌍용차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2일부터 일부 부품협력사들의 납품거부로 멈췄던 평택, 창원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회생절차와 함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뒤 잠재적 투자자인 미국 HAAH와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인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돼 왔다.

쌍용자동차의 생산 중단은 처음 생산이 멈춰섰던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이날까지 총 16일이다.

포스코,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부품협력사들은 평택공장 각 출입구에 현수막을 내걸고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응원했다.

쌍용자동차는 어려운 상황에도 쌍용자동차를 믿고 응원해 준 부품협력사와 적극 협조, 조속한 생산라인 가동 재개를 통해 미 출고 물량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는 모든 부품 납품사들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져 당분간 생산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고객들의 구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회사로써는 희망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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