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은 5000억원 규모의 원화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채권의 발행 만기는 10년이며 발행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41%p를 가산한 연 2.26%다. 발행 스프레드는 역대 시중은행 원화 후순위채 중 최저 수준이다.

이번 채권으로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이번 채권 발행은 “BIS(국제결제은행)비율 제고 및 ESG 경영 정책의 일환”이라며 “수요예측에 총 7200억원의 응찰이 몰려 당초 계획 대비 1500억원 증액한 5000억원으로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순위채권은 발행기업이 도산할 경우 사채의 변제순위에 있어 담보부사채나 무담보사채, 기타 은행대출채권 등의 일반사채보다는 뒤지나 우선주나 보통주보다는 우선하는 채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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