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패션업계, 지난해 실적 줄줄이 부진

삼성물산·코오롱인더스트리 영업적자 기록
LF·신세계인터내셔날·한섬 등도 실적 악화

오경선 승인 2021.02.25 17:43 | 최종 수정 2021.02.25 18:35 의견 0
주요 패션업체 실적./출처=각 사, 금융감독원.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국내 패션 업체들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에 따라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자사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각사 공시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연간 영업손익은 -360억원, 매출은 전년 대비 10.8% 줄어든 1조5450억원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영업적자를 낸 것은 2016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코오롱FnC도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손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8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다른 패션업체들도 영업적자를 면하긴 했지만,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LF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6% 감소한 774억원, 매출은 13.0% 줄어든 1조6105억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영업이익 38억원, 매출 1조3279억원에 그쳤다. 각각 전년 대비 60.0%, 6.8% 감소한 수치다.

한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줄어든 1020억원이다. 매출도 5.1% 감소한 1조1959억원을 기록했다.

한 패션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디지털 채널을 통한 명품, 원마일웨어, 전용상품 등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회사 내 온라인 사업부의 중요도가 커졌다”며 “패션업체 대부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사몰, 라이브방송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