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후 SK의 SK바이오팜 지분율 64.02%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SK그룹 지주회사 SK(주)가 자회사 SK바이오팜 지분을 일부 매각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SK(주)는 SK바이오팜 주식 860만주를 1조1162억8000만원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12만9800원으로 전날 종가(14만7500원) 대비 12% 할인된 금액이다.

SK의 SK바이오팜 지분율은 기존 75.0%에서 지분 매각 후 64.02%로 변경된다.

지분 처분 목적은 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투자자금 확보다.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는 올해 그린(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디지털(AI·자율주행), 첨단소재(배터리) 등 4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주) 관계자는 “이번 지분매각은 투자전문회사 SK(주)가 '투자·육성-기업공개(IPO)-투자금 회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사례”라며 “투자 회수 재원은 성장 사업 투자에 다시 활용함으로써 ‘투자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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