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널, 업계최초 자율주행차 레벨4 획득

모셔널의 무인자율주행차가 미국 도로에서 시험주행을 하고 있다./사진=모셔널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기술업체 앱티브와 합작해 만든 모셔널이 일반도로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험주행에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모셔널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공공도로에서 무인주행차량의 시험주행을 성공시켰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테스트는 이번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으며 여러대의 무인 자율주행차량이 교차로를 통과하고, 비보호 방향 전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있는 혼잡한 상황속 주행등의 방식으로 치뤄졌다.

통상적으로 무인 자율주행 기술 시범 주행에는 경로 확인과 비상정지를 위해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탑승하지만, 모셔널은 운전석을 비워두고 조수석에만 안전요원이 탑승했고, 별도의 개입은 없었다고 모셔널 측은 설명했다.

모셔널은 완전한 무인운전을 위해 수십년간의 혁신, 150만마일(약 241만km)의 주행거리, 10만시간 이상이 걸린 자체 안전평가 프로세스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모셔널은 무인 기술 인증 전문기관 TUV SUD로부터 검증받아 업계 최초로 운전석을 비워둔 상태의 자율주행 레벨4 기술과 안전성을 인증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모셔널은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주로부터 일반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도 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동차를 실현한 기업이다. 테스트에 성공한 것은 수십년간의 혁신, 안전 및 프로세스에 대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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