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적용

/사진=KCC

[포쓰저널] KCC가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공업용 항바이러스 페인트를 선보였다.

KCC는 도장 면에 바이러스가 붙으면 6시간 내 99% 이상 사멸되는 효과가 있는 공업용 '바이오 도료'인 ▲코레탄바이오 ▲플라바이오 ▲가루바이오 ▲코일바이오 등 4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KCC는 지난해 12월 건축용 항바이러스 페인트인 '숲으로 바이오'를 출시한 바 있다.

KCC의 공업용 바이오 도료 제품들은 특수 무기계 항바이러스제를 적용했다. 인체에 무해하고 반영구적으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하는 성능을 전북대학교 연구팀을 통해 검증했다.

일본 연구기관인 Q-Tech에서도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시험 성적서를 취득할 예정이다.

항균 기능도 갖췄다.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의 박테리아와 흑곰팡이를 포함한 5가지 곰팡이류에 대해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검증받았다.

KCC의 공업용 바이오 도료는 코로나19로 실내·외 방역이 강화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업용 페인트는 일상생활에서 직접 손에 닿는 생활용품을 비롯해 각종 기계류, 전자기기,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코레탄바이오는 철강을 사용한 자동차, 기계, 생필품, 완구, 스포츠 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재의 부식 방지와 외관 장식을 위해 사용된다. 우수한 내식성, 내마모성, 내열성 등 각종 요구 물성을 만족하면서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더해 철도 차량이나 의료 설비와 같은 위생성이 요구되는 다중이용 시설 및 의료시설 등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플라바이오는 플라스틱 소재에 칠하는 페인트다. 스마트폰 및 악세사리류, 태블릿PC, 노트북 등 각종 IT기기에 적용된다. 일상 생활에서 헬스케어, 미용기기 등 플라스틱 소재 부품들에 항바이러스 기능을 더할 수 있는 페인트다.

가루바이오는 분체도료 제품이다. 가루 형태로 칠하고자 하는 면에 고운 가루입자를 뿌린 뒤 열을 가해 페인트를 입히는 방식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ATM, 헬스기구, 철제가구, 학교구, 도어류 및 공공시설 등에 사용된다.

코일바이오는 PCM(Pre-Coated Metal) 도료 제품이다. PCM도료가 코팅된 강판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포함해 건축내외장재 패널에 주로 사용이 된다.

건축자재용으로는 파티션, 천장재를 비롯한 병원, 놀이방, 선별진료소 내부 등 건축 내·외벽에 주로 사용이 된다. 시공 후 성능 지속성에 대한 검증도 완료했다.

KCC 관계자는 "최근 바이러스로 인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항바이러스, 항균 기능을 가진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항바이러스성 바이오 도료 제품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공업용 도료인 만큼 적용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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