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021 설특선영화 '반도' 13일 오후10시30분

반도(Peninsula)=감독: 연상호/ 출연: 강동원(한정석), 이정현(민정), 이레(준이), 권해효(김노인), 김민재(황중사), 구교환(서대위)/ 장르: 액션 드라마/ 러닝타임: 116분/ 개봉: 2020년 7월15일/ 시청연령: 15세이상

[포쓰저널] 영화 '반도'는 '서울역', '부산행'에 이어지는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부산행'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위험을 무릅쓰고 폐허가 된 반도로 되돌아온 자와 그곳에서 들개처럼 살아남은 자, 그리고 들개 사냥꾼을 자처하며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미쳐버린 자들까지, 저마다의 얼굴로 살아남은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긴박한 이야기 속에 펼쳐진다.

'부산행'이 한국 상업 영화 최초로 좀비를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가져오며 장르의 저변을 확장했다면, '반도'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그린다.

'반도'는 2016년 '부산행'에 이어 2020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면 영화계의 관심을 끌었다. '부산행'과 '반도'처럼 하나의 세계관을 지닌 작품들이 칸 국제 영화제의 초청을 연달아 받은 사례는 국내에서는 연상호 감독이 처음이다.

연 감독은 “이성이 무너진 세상, 야만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의 삶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야만성이 내재되어 있는 세계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줄거리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 나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가 정석 일행을 습격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이들과 함께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로 한다.

되돌아온 자, 살아남은 자 그리고 미쳐버린 자, 필사의 사투가 시작된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마스터', '198'> 등 무한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온 장르 마스터 강동원이 폐허의 땅에 미션을 안고 돌아온 처절한 생존자 정석으로 변신했다.

정석은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가족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왔지만 반도로 돌아와 살아남은 자들과 함께하며 조금씩 변화하는 인물이다.

돌아온 여전사 이정현은 반도에서 살아남은 민정 역으로 데뷔 이래 첫 액션 블록버스터에 도전했다. 목숨을 걸고 싸우는 강인한 생존력부터 내면 깊숙한 모성애까지 다층적인 인물을 입체감 있게 살려냈다.

이정현은 손짓 하나, 총을 들고 있는 자세 하나에도 신경 쓰는 꼼꼼함과 성실함으로 총격전부터 카체이싱까지 섭렵하며 강인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2020년 7월 개봉한 영화 '반도'는 전국 누적관객 381만명, 스크린매출 331억원이 흥행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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