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비대면 계좌개설 고객 1년새 3.3배 증가
우량주(B)·20대(T)·스마트폰(S) 이용 고객 비중 높아
삼성전자·삼성전자우·현대차·SK하이닉스 순으로 관심

사진=신한금융투자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신한금융투자에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건수가 전년 대비 3.3배 증가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1일 지난해 비대면 계좌개설 고객 조사 결과에서 우량주(Blue chip), 20대(Twenty), 스마트폰(Smartphone)을 이용한 ‘B.T.S 투자자’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월별 비대면 계좌개설 증감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해 3월에는 1월 대비 3.7배 가량 증가했다.

증시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지난해 12월에는 1월 대비 7.7배 많은 고객이 계좌를 개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대 별로는 20대와 30대의 비중은 67%였으나 전년대비 3배 이상 계좌를 개설한 40대와 50대도 각각 19%, 10%를 차지하는 등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해 자산관리를 진행하는 트렌드가 전 연령층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투자자의 경우 전년 대비 3.9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30만명을 뽑아 분석한 결과 평균 국내주식자산은 인당 1200만원이었으며 50대 남성의 주식자산이 3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대의 경우 평균 400만원 수준이었다.

거래 종목별 비중으로는 삼성전자가 28%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우(11%), 현대차(9%), SK하이닉스(8%), 카카오(8%) 순으로 집계됐다.

매매 채널별로는 계좌 개설고객의 96%가 모바일 채널을 이용해 주식을 매매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이용자는 2.23%에 그쳤다. 금액별로는 모바일이 90%, HTS가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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