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영업이익, 최정우 취임 3년새 '반토막'

연간 영업익 2018년 5.5조원→2019년 3.9조→ 2020년 2.4조원

임경호 승인 2021.01.28 18:37 의견 0
포스코 2020년 연결 경영실적./그래프=포스코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최정우 회장 취임이후 내리막길을 지속하면서 3년만에 반토막 수준이 됐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조 4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9%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 7882억원으로 9.8%, 매출은 57조 7928억원으로 10.2% 각각 줄었다.

포스코 측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철강 부문 실적이 부진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글로벌 인프라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연간 영업이익은 최 회장 취임 1년차인 2018년 5조5426억원에서 2019년 3조8689억원으로 떨어졌고 작년에 다시 1조원 이상 빠졌다.

국내 사업부문별 지난해 영업이익은 △포스코인터내셔널 4246억원 △포스코건설 4235억원 △포스코에너지 2167억원 △포스코케미칼 604억원 등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의 정기 수리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하고, 저유가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해 이익이 감소했다.

포스코건설은 건축 및 플랜트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3·4호기 액화천연가스(LNG) 저가 직도입으로 발전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터미널 연계사업 확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철강생산이 감소하고 저유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포스코는 올해 철강사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차세대 성장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철강 부문에서 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신수요를 선점해 멀티 코어 수익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스마트 팩토리의 확산을 통해 공정 전체에 최적화를 달성하고, 설비고도화를 통한 고급강 생산능력도 증강한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LNG 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한다.

식량사업 밸류 체인을 확장하는 등 식량사업 육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형 뉴딜정책과 연계해 그린·디지털 분야의 수주를 확대하고, LNG발전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신규 사업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이차전지소재와 관련 선제적인 생산능력 증대로 시장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 밸류 체인을 확장해 경쟁력을 키울 전망이다.

시범사업 추진, 그린수소 역량 개발 등을 통해 수소 전문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59조4000억원으로 설정했다.

2023년까지 철강·글로벌 인프라·신성장의 매출 비율을 45%, 50%, 5%로 맞출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해 부문별 매출 비율은 철강 49%, 글로벌 인프라 49%, 신성장 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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