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아모레,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협약
공병 연 100톤 복합수지로 재활용.

(왼쪽부터)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와 장훈 GS칼텍스 올레핀&폴리머부문 상무가 28일 GS칼텍스 본사에서 열린 공병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칼텍스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GS칼텍스가 매년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재활용하고 이를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27일 아모레퍼시픽과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제품 적용 비율을 올해 20%, 2025년에는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Compounded Resin)를 기반으로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해왔다. 복합수지는 화장품 용기, 자동차 부품, 가전 부품 등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다.

양사는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 품질의 향상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새롭게 생산해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친환경 리더십을 가진 기업이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GS칼텍스는 10년간 축적해온 친환경 복합수지 기술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친환경 복합수지 인포그래픽./자료=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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