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일가, 삼성전자 배당금만 6686억원

이건희 4828억, 홍라희 1046억, 이재용 812억원
지난해 분기 배당금 포함하면 총 1조268억원
삼성전자, 2018~2020년 잔여재원 10.7조 특별 배당
"2021~2023년 배당 규모 연 9조8천억원으로 상향"

오경선 승인 2021.01.28 12:24 | 최종 수정 2021.01.28 14:13 의견 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자료사진.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삼성전자의 2020년도 결산 배당으로 6686억177만원을 가져간다.

삼성전자는 28일 2020년 결산 배당안을 확정, 발표했다. 배당금은 1주당 보통주 1932원, 우선주 1933원이다.

기존 결산 배당금(보통주 주당 354원, 우선주 주당 355원)에 잉여현금흐름 잔여 재원을 특별배당금(주당 1578원) 형태로 더해 주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811억8293만원 가량을 받아간다. 이 부회장은 2020년 9월30일 기준 삼성전자 지분 0.70%(4202만150주)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배당금 규모는 2019년 약 149억원에서 5.4배 가량 늘었다.

보통주 4.18%(2억4927만3200주), 우선주 0.08%(61만9900주)를 보유하고 있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은 총 4827억9409만원이다.

고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삼성전자 지분 0.91%(5415만3600주)를 갖고 있어 배당금 1046억2475만5200을 받게 됐다.

삼성전자의 2020년 결산 배당금 총액은 약 13조1243억원이다.

배당금은 4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 일가가 2020년 한해동안 받은 삼성전자 배당금은 분기 배당금을 포함해 총 1조268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3분기에 1주당 354원씩의 분기 배당을 실시했다.

개별 분기배당금 총액은 이건희 회장 2586억3936만원, 홍 전 관장은 560억4898만원, 이 부회장 434억9086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2021년∼2023년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3년간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2018~2020년에는 매년 9조60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정규 배당을 지급한 후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했을 경우 이중 일부를 조기환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코로나19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특별 배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보유하고 있는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략적 시설투자 확대와 인수합병(M&A)를 추진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준법 등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뤄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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