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2826억원·매출 8조1367억원
수주잔고 37조7799억원…2019년 대비 14.9%↑
"올해 주택 3.5만가구 공급..3년 연속 최대 예상"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대우건설은 2020년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4% 급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23억원으로 417.5% 증가했다.

매출은 2조2914억원으로 0.8%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3%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26억원으로 40.5% 증가했다.

연 매출은 8조1367억원으로 6.0% 줄었다.

사업부문별 연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 831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482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928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매출이 연초 계획에 9천억원 정도 미치지 못했지만, 성공적인 주택 분양과 해외사업 손실 감축 노력에 따른 가시적 성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최근 5년 사이 최대치인 6.9%를 기록했다"며 "부채비율도 전년 대비 40%p 이상 감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주 실적은 13조9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8% 증가했다.

수주잔고도 2019년 말보다 14.9% 증가한 37조7799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측은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Train7,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 모잠비크 LNG Area1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 수의 계약, 원청사업 등 고수익 프로젝트 계약을 연이어 따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3년간 수주 목표는 △2021년 11조 2000억원 △2022년 13조 1000억원 △2023년 14조 4000억원으로 잡았다.

목표 매출은 △2021년 9조 8000억원 △2022년 12조 3000억원 △2023년 13조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계기로 향후 영업이익 등 실적 개선이 더욱 극대화되면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올해도 주택분야에서 총 3만 5000여 가구의 주거상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 실적을 3년 연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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