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던 코로나 부활 조짐...광주도 'IM선교회' 비상

대전, 홍천 이어 광주 시설서도 집단감염
IM선교회 관련 확진 297명으로 '눈덩이'
하루신규 확진 열흘만에 500명대로 복귀
주말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에 악영향 우려

강민규 기자 승인 2021.01.27 12:01 의견 0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TCS 국제학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이 곳에서 합숙 생활을 하던 학생과 교사 등 100명 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 국내 코로나19 방역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기독교 선교단체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한 탓이다.

이번 주말 예정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9명이 추가돼 누적 7만6429명이 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건 17일(520명) 이후 열흘만에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중 43명은 해외유입사례고, 나머지 516명은 국내 지역감염이다.

하루 지역감염이 500명을 넘은 것도 17일(500명) 이후 열흘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120명) 인천(17명) 경기(137명) 등 수도권이 274명으로 전체 지역감염의 53.1%를 차지했다.

여타 지역의 경우 부산(31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자릿수나 10명대로 소강국면을 보였지만 광주광역시만 112명으로 급증했다.

광주 확진자는 대부분 IM선교회 산하 광주 TCS국제학교 집단감염에서 나왔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10시 기준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 6개 관련 시설에서 총 297명 발생했다.

이중 광주 TCS국제학교 발 확진자가 109명이다.

IM선교회 관련 첫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도 46명이 추가돼 최소 171명으로 늘었다.

대전 확진자 중 39명은 16일 강원도 홍천군 교회로 이동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IM선교회 관련 전국 20여개 관련 시설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IM선교회 등 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가이드라인을 마련, 발표했다.

기숙형 학원의 경우 숙박시설 운영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입소자의 선제적 검사 실시, 외출금지 등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경우에는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보충형 수업 및 통학형 미인가 교육시설에는 종교시설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교습, 소모임 등 모든 대면활동을 금지한다.

종교시설의 경우 교습·학습 등 모든 대면활동이 금지되며, 식사와 숙박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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